삼명일 아시나요? 삼명일이란 말을 아재인 저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요. 살다보면 의외로 처음듣거나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날짜 표현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 일상 생활 중, 자주 쓰이나 헷갈리는 날짜 표현인 삼명일 뜻, 글피 삼명일, 명일 삼명일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명일 뜻 (삼명일 글피)

삼명일은 쉽게 말해 모레의 다음날을 의미합니다. 즉 오늘을 기준으로 삼일 뒤를 가리키는 날짜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이 5월 1일이라면, 삼일 뒤인 5월 4일이 바로 ‘삼명일’입니다.
‘삼명일’이라는 단어는 한자어, ‘三明日’, ‘세 개의 밝은 날’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세 번의 밝은 날이 지난 날이라는 뜻이 되겠네요. 음 굳이…..
그렇다면 ‘삼명일’은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삼명일은 주로 공식적인 자리나 문서, 혹은 조금 더 격식을 갖춰 말해야 할 때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명일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명일 사용 예

– 공문서: “본 건에 대한 결과는 삼명일까지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안내문: “삼명일부터 해당 시설의 운영 시간이 변경됩니다.”
– 구두 보고: “다음 주 삼명일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글피 뜻 (글피 삼명일 차이)

글피 뜻은 모레 다음 날로, 결과만 놓고보면 삼명일과 같은 날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점에서 ‘삼명일’과 ‘글피’는 다른데요. 일단 ‘글피’는 순우리말이고, ‘삼명일’은 한자어입니다.
또한 ‘삼명일’은 조금 더 공식적인 자리나 문서에서 쓰이는 말인 반면, ‘글피’는 일상 대화나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편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글피에 친구랑 만나기로 했어”와 같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명일’ = ‘글피’ = ‘3일 후’ 같은 날짜 표현인 만큼, 각자의 상황에 맞게 편하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글피’ 쓴다고 누가 면박을 주나요? ‘삼명일’, 글쎄요. 저도 45년을 살아왔지만, 솔직히 공식적인 자리에서 삼명일이란 단어를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헷갈리는 날짜 표현 (명일 삼명일 그끄저께 사흘 이레 그믐 뜻)

‘삼명일’과 ‘글피’ 외에도 우리 일상 생활 중 사용하는 날짜 표현에는 헷갈리는 표현들이 참 많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자주 의사소통에 혼동을 겪는 단어에는 ‘사흘’같은 단어가 있죠? 이런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 그끄저께 뜻: 어제의 어제, 즉 3일 전을 의미합니다.
– 명일 뜻: 오늘의 다음날, 내일을 의미합니다.
– 사흘 뜻: 3일을 의미합니다.
– 닷새 뜻: 5일을 의미합니다.
– 이레 뜻: 7일을 의미합니다.
– 보름 뜻: 15일을 의미합니다.
– 그믐 뜻: 음력으로 매달 마지막 날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