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공포증은 일종의 불안장애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소와 상황을 피하는 증상입니다.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처하면 고통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생활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광장공포증의 증상과 진단, 광장공포증 원인 및 광장공포증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광장공포증 증상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 장시간 집을 떠나는 것
- 혼자 있는 것
- 공공장소에서 통제력을 잃는 것
- 자동차나 엘리베이터와 같이 탈출하기 어려운 장소에 있는 것
-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홀로 남겨지는 것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위의 상황에 처한 경우 다음과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손이 심하게 떨림,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얼굴에 홍조를 띰,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워함을 느낍니다. 또한 두려움을 넘어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되면, 심한 경우 가슴통증, 현기증, 메스꺼움 혹은 복통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광장공포증 진단
그렇다면 광장공포증에 걸렸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광장공포증은 정신건강 전문가에 의해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먼저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또 얼마나 자주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기존에 갖고 있던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지 여부에 관련해서도 질문합니다.
이후 광장공포증 진단을 받으려면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에서 제시하는 특정 기준에 충족되어야 합니다.
- 기차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 주차장이나 시장 같은 개방된 공간에 있을 때.
- 엘리베이터나 자동차, 상점이나 영화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 줄을 서거나 군중 속에 있을 때.
- 혼자 집을 나설 때.
위의 상황 중 두 가지 이상에서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 극도의 공포나 회피를 느끼면 광장공포증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광장공포증 원인
일반적인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광장공포증의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광장공포증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몇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습니다.
- 우울증
- 폐소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과 같은 사회 공포증
- 의존증, 강박증과 같은 불안장애
- 신체나 성적 학대 등의 트라우마
- 부모의 과잉보호
- 약물 남용
- 가족 중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 치료
1. 인지행동치료(CBT)
인지행동치료(CBT)는 광장공포증 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심리 치료법입니다. 이것은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이런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입니다. 즉 왜곡된 감정과 생각을 건강한 생각으로 대체하여 삶의 통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2. 노출 요법
노출 요법은 두려움을 서서히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에게 두려운 상황이나 피하고 싶은 장소를 부드럽고 천천히 노출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려움이 줄어들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피하고 싶은 장소를 직접 가지 않고도, 실제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상현실의 노출 요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3. 약물 치료
특정 약물을 사용하면 광장공포증이나 불안 및 공황 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사실 약물을 나열해도 잘 모르기에 원어 그대로 게시하겠습니다).
- serotonin-norepinephrine 재흡수 억제제
- monoamine 산화효소 억제제
- amitriptyline (Elavil) 또는 nortriptyline (Pamelor)과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
- nortriptyline (Pamelor) 또는 clonazepam (Klonopin) 같은 항불안제.
4. 생활 습관 변화
사실 생활습관을 바꾼다고 광장공포증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상적인 불안감을 줄임으로 광장공포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 통곡물, 채소, 저지방 단백질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
-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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