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깨닳음 /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 깨닫다 깨닳다 (맞춤법 공부)


‘깨달음 깨닳음’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올바른 맞춤법은? ‘깨닫다 깨닳다’ 보통 낱말의 형태가 바뀔 때는 동일한 음절이 유지되던지, 아니면 밑의 받침이 똑같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깨달 깨닳 깨닫’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은 정말 헷갈리는 맞춤법 ‘깨달음 깨닳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깨닫다 깨닳다’ 세 경우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잘 배워서 올바르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깨닫다 깨닳다

오늘 다루는 모든 말의 기본형은 바로 ‘깨닫다’ 또는 ‘깨닳다’ 중 하나입니다. ‘깨달음 깨닳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모두 여기서 변형된 동사들인 셈이지요. 그렇기에 가장 먼저 우리는 ‘깨닫다 깨닳다’ 중 어떤 표현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먼저 그럴듯하게 생긴 ‘깨닳다’부터 찾아볼까요?

1. 깨닳다

깨닳다
깨닳다(출처:네이버사전)


네이버 검색창에 ‘깨닳다’라고 치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깨닳다’는 ‘깨닫다’의 방언일 뿐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전남에서만 쓰이는 방언인데, 요즘도 쓰이는 말인지는 검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깨닳다’라는 말이 ‘깨닫다’에서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깨닫다’를 찾아보겠습니다.


2. 깨닫다

깨닫다
깨닫다(출처:네이버사전)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모든 동사들의 기본형은 바로 ‘깨닫다’입니다. 즉 ‘깨닫다 깨닳다’ 중 올바른 맞춤법은 ‘깨닫다’입니다. 그리고 ‘깨닫다’의 뜻은 ‘사물의 본질이나 이치 따위를 생각하거나 궁리하여 알게 되다’입니다.

보통 ‘깨닫다’라는 낱말은 기본형을 쓰기보다는 변형된 형태의 동사인 ‘깨달음 깨닳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가 훨씬 많이 쓰이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변형된 것이 올바른 맞춤법 표현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럼 먼저 ‘깨달음 깨닳음’부터 살펴볼까요?


깨달음 깨닳음

1. 깨닳음

깨닳음
깨닳음(출처:네이버사전)


깨닳음! 아 아까 ‘깨닳다’를 검색할때와 똑같은 결과가 나왔네요. 맞습니다. ‘깨닳음’은 보기에는 뭔가 잔뜩 깨우쳤을 것만 같은 심오한 모양새를 갖고 있지만, 표준어도 비표준어도 아닌 전혀 없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깨달음’은 맞는 표현인지 찾아볼까요?


2. 깨달음

깨달음
깨달음(출처:네이버사전)


깔끔하게 해결되었네요. 깨달음은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생각하고 궁리하다 알게되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즉 ‘깨달음 깨닳음’ 가운데 올바른 맞춤법은 ‘깨달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깨닫다’가 기본형이면, ‘깨닫음’이라고 써야하는게 아닐까요? 왜 ‘깨달음’이라고 쓰는 걸까요?

3. ‘깨닫음’ 아닌 ‘깨달음’ 쓰는 이유

깨달음-이유
깨달음-이유(출처:네이버사전)


굉장히 어려운 설명입니다. 이렇게 하니까 계속 헷갈리는 것이죠. 여기서 명쾌하게 설명해드릴게요. ‘깨닫~’은 ‘ㄷ’ 불규칙 동사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서 규칙이 바뀐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뒤에 자음이 오게 되면 발음이 제대로 나옵니다. ‘깨닫다’, ‘깨닫고’, ‘깨닫지’. 그렇죠?

그런데 ‘ㄷ’ 뒤에 모음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깨닫아’, ‘깨닫으니’, ‘깨닫아서’ 뭔가 이상하죠? 맞습니다. ‘ㄷ’이 뒤에 오는 모음과 결합하면 전혀 다른 형태인 ‘ㄹ’이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형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상과 다르다하여 불규칙 동사인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깨닫~’의 뒤에 모음이 올 때는 ‘ㄷ’ 받침이 ‘ㄹ’로 변형되어 ‘깨달아’, ‘깨달음’, ‘깨달아서’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깨닫~’의 뒤에 자음이 올 때는 ‘ㄷ’받침이 그대로 쓰여 ‘깨닫지’, ‘깨닫고’, ‘깨닫게’와 같은 형태로 쓰입니다.

※ 참고: 위와 같은 변형은 'ㄷ' 불규칙 동사의 경우에 한함.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깨달았다
깨달았다(출처:네이버사전)


사실 위의 과정을 모두 거쳐왔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깨닳았다’는 전혀 없는 말이다. 그리고 본래 ‘깨닫았다’로 쓰여야 맞는 말이지만, ‘깨닫~’ 같은 경우 ‘ㄷ’ 불규칙동사로 뒤에 ‘모음’이 오기 때문에 ‘깨닫았다’가 아닌 ‘깨달았다’로 쓰이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즉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가운데 올바른 맞춤법은 ‘깨달았다’이며, 뜻은 ‘깨닫다’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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