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혼’ 들어보셨나요? 예전엔 재혼을 부끄러운 일로 여겨 감췄지만, 최근엔 재혼 하는 것을 많은 사람 앞에 공개하여, 축하와 격려 받는 것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엔 ‘재혼’이라는 말보다 ‘새혼’이라는 말을 쓴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새혼 뜻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혼 뜻
‘새혼’은 ‘새로운 결혼’이라는 뜻으로, ‘재혼’의 또 다른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시 결혼한다’ 라는 의미의 재혼이 아닌 ‘새혼’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사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이로 인해 돌싱과 재혼의 의미가 예전보다 개방적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 혹은 사회적 통념이 존재합니다.
또한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지만, 다른 사람이 재혼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뒷담화하게 되죠? 그만큼 과거 편견이나 제한을 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요즘 이혼, 돌싱, 재혼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거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정면 돌파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혼’이라는 말의 사용입니다.
새혼 의미
‘재혼’이라고 말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모르긴 몰라도 은연 중에 ‘한 번 갔다온 사람’, ‘과거에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더 나아가 ‘무슨 이유로 이혼했을까’, ‘그래도 이쪽에도 뭔가 문제가 있었으니 이혼하지 않았을까’ 라는 좋지 않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재혼’ 뒤에는 항상 이런 부정적인 소문이 따라붙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새혼’이라는 말을 쓰면 어떨까요? 물론 단어 하나 바뀌었다고,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과거가 어떻든 다시 새롭게 출발하려는 두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새혼’은 단순히 ‘재혼’의 또 다른 말이 아니라, 정말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시작을 축복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주변에 ‘재혼’하는 커플들이 있다면, ‘재혼 축하합니다’라는 말보다는 ‘새혼 축하해’, ‘새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라고 먼저 인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그들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새혼 주의사항
새혼 뜻 의미가 아무리 좋다고해도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발음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새혼’이라는 말은 TV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서 등장했던 말인데요. 새혼이 참 좋은 말인데, 잘못하면 ‘세혼: 세번째 혼인’, ‘삼혼’과 헷갈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발음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새혼’보다는 ‘새로운 결혼 축하해’ 또는 ‘결혼 축하해’라고 말씀하시는 편이 더 나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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